‘신궁’ 오진혁 3관왕 우뚝…기보배 ‘부진’

2012-10-1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전국체전에서 제주 대표로 출전한 ‘신궁’ 오진혁(31·현대제철)이 대구 율하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일반부 30m에서 358점을 쏴 신영섭(코오롱·경기), 김원섭(대구중구청·대구)과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90m(331점)와 70m(344점)에서 이미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오진혁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오진혁이 금빛 화살을 날리는 동안 그의 연인 기보배(24·광주시청·광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2관왕(개인전·단체전)에 올랐던 기보배는 여자 일반부 50m에서 340점을 기록해 김민정(현대모비스·울산)과 함께 공동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전날 70m에서도 3위(337점)를 차지했던 기보배는 동메달 2개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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