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 베텔 “방심은 없다”

2012-10-1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레드불 레이싱(RBR-Renalut)의 ‘간판’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26·독일)이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14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2 포뮬러원(F1) 16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1시간36분28초6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베텔은 5.615㎞ 서킷을 55번 돌아, 총 308.630㎞의 레이스를 펼치는 과정에서 끝까지 1위를 선점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베텔은 전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90분간 열린 1·2차 연습주행에서도 5.615㎞의 서킷을 1분38초832로 돌아 시즌 선두인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32·스페인)를 여유있게 제친 바 있다.

코리아 그랑프리의 주인이 된 베텔은 핏레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겨서 매우 기쁘다”며 “지난해에 이어 한국에서 2연승 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전체 포인트에서도 앞서 기쁘지만 앞으로 남은 경주가 있는 만큼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