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보통선수 발로텔리는 바르샤나 가야지”

2012-10-12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가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와 FC바르셀로나를 동시에 비난하고 나섰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DIEZ’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발로텔리와 바르셀로나를 보통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소속팀에서 무단 이탈하는 말썽을 부린 발로텔리를 대해 별 볼일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6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서 후반 11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교체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곧장 고국인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에 발로텔리가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럽의 여러 클럽 등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발로텔리의 옛 스승 무리뉴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 행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로텔리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 “내 생각에 발로텔리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못할 것이다”며 “보통 선수는 보통인 클럽으로 가기 마련이다. 바르셀로나에 더 어울린다”고 발로텔리와 바르셀로나를 동시에 비난하는 화술을 선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언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발로텔리,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인터 밀란에서 발로텔리와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불화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2009-10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리그 우승에 앞장섰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와도 마찰을 일으키며 헤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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