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아서 ‘세계 최고령 여성’ 132세 나이로 사망
2012-10-10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그루지아(조지아) 당국이 세계 최고령 여성이라고 주장해온 안티사 크비차바가 지난달 30일 13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구소련 공화국 법무부 대변인 카투나 로사바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고령 여성인 크비차바가 그루지아 서부 사치노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크비차바 할머니는 그루지아 북서부의 오지인 사치노 마을에서 42세 손자와 함께 살다 1965년 85세 때 농사일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당국은 구소련 당시 크비차바가 등록했던 여권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녀가 1880년 7월 8일에 태어났으며, 1960년부터 연금을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크비차바의 나이가 공식적으로 입증된 적은 없다.
한편 고령자를 조사하는 기관인 노인학연구단체(GRG)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기록돼 있는 최고령자는 미국인 베시 쿠퍼(116세)다. 또 공인 기록으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의 쟌느 칼멍 할머니다. 1875년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97년 사망할 때까지 122년 164일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