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심경 고백, “화해 아니다, 감정의 골 커져…”

2012-10-10     정시내 기자

가수 김장훈이 싸이와의 불화설에 대한 현재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지난 9일 김장훈은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변명을 들은 거다. 화해라는 단어 자체가 일단 성립이 안 되는 것이다”라고 싸이 병문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건데 상황으로 봤을 때는 정말 화가 나지만 이 상황까지 몰고 온 것은 내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제적으로 좋은 상황인데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감정의 골이 더 그렇게 돼가지고...”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싸이가) 동생이니까 (내가)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사람들과 잘 어울러서 살고 싶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싸이는 김장훈을 문병, 깊은 대화를 통해 화해한 사실을 알렸지만 김장훈은 이를 ‘언론 플레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한 바 있다.

한편 김장훈은 10일 오후 병원에서 퇴원한다. 또 오는 25일 선 공개곡을 발표한 후 오는 11월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