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대표, 평창올림픽 후속대책 논의
2011-07-08 박세준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 제정과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황 원내대표는 "세계가 동계올림픽이라는 기회를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준 것은 단순한 스포츠 대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라는 큰 뜻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극화로 달려나가는 세계를 하나로 부둥켜 안고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의 측면에서는 강원 발전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여러 가지 모든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법률과 기획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 긴장상태에서 전쟁 위험이 남아있는 나라와 지척인 거리에서 동계올림픽을 하는 것은 성공하기 힘들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남북간 대화를 재개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남북 국회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