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춥다, 음원차트 석권 ‘감성 힙합 통했다’
2012-10-10 정시내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3년 만에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에픽하이는 지난 9일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춥다’를 공개하자마자 주요 음악 사이트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것.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정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어버린 ‘차가운’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춥다’는 타블로와 YG 엔터테인먼트 (이하 YG)프로듀서 최필강이 공동작곡, 미쓰라와 타블로가 공동작사한 곡이다.
특히 타블로와 미쓰라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가사와 랩, 이하이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춥다’라는 제목처럼 쓸쓸하고 차가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감과 어우러져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데뷔 이후 ‘FAN’, ‘FLY’, ‘LOVE LOVE LOVE’ 등 히트곡은 물론 꾸준한 웰메이드 힙합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온 에픽하이. YG라는 국내 최고의 레이블에서 새롭게 출발하면서 3년 만에 어떤 음악으로 돌아 올 지 이번 ‘춥다’ 선공개로 음악 팬들의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에픽하이 정규 7집은 오는 19일 발표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