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佛 세루주 아로슈-美 와인랜드 선정
2012-10-09 이지형 기자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 물리학에서 혁신적인 실험 기법을 개발한 프랑스의 세르주 아로슈와 미국의 데이비드 와인랜드가 선정됐다.
9일(현지시각)스웨던에 본부를 둔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은 개별 양자 입자를 파괴하지 않은 채 직접 관찰하는 기법을 시연함으로써 양자 물리학 실험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두 사람이 개발한 기법으로 양자 물리학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초고속 컴퓨터 개발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번 연구가 현재의 세슘시계 보다 100배 이상 정확도가 높은 시계의 개발을 이끌었다며 이는 시간의 새로운 표준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수상자인 세르주 아로슈는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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