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 "민주당 위기, 총선 참패할 수도"
2011-07-07 김은미 기자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난 7월4일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 당원들은 '변화'를 선택했다. 민주당은 어떤가, 변화하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난해 10·3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당원들도 '변화'를 선택했지만 그 뒤 결과는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변화는 커녕 변화에 저항하는 반개혁적 움직임, 당의 미래보다는 자신의 안위만 신경쓰는 선사후당(先私後黨)적 이기주의, 사안의 위중함이나 심각성은 생각지도 못하는 무사안일만 감지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이미 완전국민경선을 아예 제도화하자는 법 개정안을 142명의 공동발의로 제안한 상태이지만, 우리는 당 개혁특위가 마련한 국회의원 공천방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라며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후보를 100% 국민의 뜻으로 결정하는데, 민주당은 국민의 뜻만으로는 부족하니 당원의 뜻을 합해야 한다고 하면 어느 당을 더 개혁적이라고 하겠는가"라고 당내 공천 방식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민심이반이 심화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아니라 미래권력 박근혜 의원이 중심 되는 변화된 한나라당"이라며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을 받아들여 긴장하고 또 긴장하면서 신발 끈을 바짝 조이지 않는 한, 총선 승리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