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김장훈-싸이 불화설’ 전말 공개 ‘김장훈 실제 자살시도’

2012-10-09     정시내 기자


MBC 이상호 기자가 ‘가수 김장훈-싸이 불화설’에 대한 전말을 공개했다.

이상호 기자는 8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 홈페이지 ‘상호 생각’ 게시판을 통해 ‘김장훈, 싸이 그리고 기자의 몫’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기자는 “한 달 전쯤 평소 친하게 지낸 김장훈이 소주 한 잔 하자며 연락이 왔다. 당시 김장훈은 인간에 대한 깊은 배신에 몸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호소했다”며 “그 중심인물은 ‘싸이’였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당시 김장훈이 해외로 떠날 결심을 하는 등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한창 잘나가는 월드스타가 된 싸이와 더 이상 갈등을 빚기 싫어해 그저 “참고 기다리면서 잘 화해해라”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러던 중 지난주 김장훈의 ‘자살설’이 터졌고 매니저들과 주변사람들을 상대로 확인해보니, 자살은 설이 아니라, 실제 시도됐다”며 “119와 경찰까지 출동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싸이의 병문안에 대해서 “본디 공개를 위한 회동이 아니었다. 언론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무리하게 공개해 시간을 두고 진정한 화해를 기대했던 김장훈은 싸이의 ‘언론플레이’에 화가나 둘 사이가 더욱 틀어진 것”이라고 사건의 내막을 밝혔다.

한편 입원 중인 김장훈은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곧 퇴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