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사업 실패담, '취지는 가족과 함께였는데...'

2012-10-08     이지형 기자

김지연 사업 실패담이 화제다.

김지연은 8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호기심이 많고 이것 저것 하고 싶은게 많아서 좀 저질러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다보니 준비가 안 된 부분도 있더라.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예인이 언제까지 보장이 된다고 장담을 못 하겠더라. 뭔가 해야겠는데 실패하더라도 젊을 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뭔가를 준비하는 것보다 질러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사업은 그냥 배우는 걸로 생각해 세 살이었던 딸 가윤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동복 특화 쇼핑몰을 창업했다”며 “문제는 처음 몇 달이 너무 잘 된거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더 끌어와야겠다고 생각해 재투자를 했고 그날그날 닥치는대로 소화했다. 컴플레인이 들어와도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더라. 반품도 그냥 해줘 버리니까 어려워졌다”고 설명한 뒤 “운영한지 딱 1년 만에 접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첫 취지는 ‘가족과 함께’였는데 일에 치이다 보니 가족이 어느새 뒷전이더라”며 “아이가 모델이면 사랑해주면서 해야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게 뭐라 하게 되고 딸한테도 못할 짓이더라”고 씁쓸한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연 사업 실패담에 네티즌들은 “김지연 사업 실패담 왠지 수긍간다”, “초심은 항상 잃게되지”, “사업이 쉬운게 아니다”는 반응이다.

6352seoul@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