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의 숙원사업, 안민석 의원이 해냈다

2012-10-08     수도권 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출·퇴근 극심한 정체로 민원을 빚던 ‘오산-발안 간 82번 국지도’ 확장 설계비용을 따냈다. 이로써 ‘마(魔)의 구간’으로 꼽혀왔던 이 구간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이다.

이 구간은 수원-화성 양감을 잇는 43번 국도와 수원-평택 안중의 39번 국도가 교차하는 왕복 2차선 국도로, 일일 3만 여대 정도의 차량이 몰려 평일 가장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이 사업은 경기도가 2013년 내년 예산 요구안에 직접 나서기도 했으나, 기재부의 신규 사업 불가 방침에 따라 제자리에 맴돈 상태였다. 여기에다가 국토부가 앞으로 6∼7년 후 예산 확보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지역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일 안민석 의원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안 의원은 관련 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82번국도 확장에 대한 설계비 예산을 올 예산인 2012년 집행 사업 6개 도로사업 안에 포함시켰다. 당시 정부 부처는 이 사업을 다른 사업에 비춰 후순위 사업으로 밀려, 예산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였다.

안 의원은 “82번 국지도는 도로 행정구역상 오산·화성·평택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직접 관련 정부 기관들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82번 국도의 중요성에 대해 설득 등을 거쳐, 당초 후순위 사업으로 밀려있던 82번국도 확장 설계비 예산을 올해 국토부 집행 예정이었던 6개 도로 사업에 포함시키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7년 후에나 가능할 수 있었던 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이 아닌 올해 집행 가능한 예산 사업에 포함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사업이 끝나면 출퇴근 시간의 상습적인 정체 해소 등의 주민 불편은 물론 오산의 동서가 연결돼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물류 이동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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