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해품달’ 출연 당시 암 투병 중 이었다…충격 고백

2012-10-08     고은별 기자

배우 김영애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암 투병 중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영애는 최근 진행된 SBS ‘좋은 아침’ 녹화에서 “언론에 철저하게 숨겼지만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제작팀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췌장암 초기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당시 ‘해를 품은 달’에서 대왕대비 윤씨 역을 맡았던 김영애는 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두 달 동안 병원만 드나들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특히 몸이 아파서 소리를 지르고 악쓰는 연기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허리에 끈을 조여매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김영애는 “어느 날은 황달 증세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지만, ‘과로로 입원했다’고 둘러대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췌장암 수술로 몸무게가 40kg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애의 암 투병 이야기를 담은 ‘좋은 아침’은 오는 10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