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아내 폭행 사실 아니다” 과장 보도 ‘언론사 고소’

2012-10-04     정시내 기자

개그맨 김경민이 허위 사실을 과장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고소했다.

김경민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신이 아내를 폭행했다고 최초 보도한 모 종편사와 해당 기사를 쓴 기자, 자신의 신상을 언론에 알린 특정인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김경민은 언론사 고소와 관련해 “최초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가 정정 보도를 내기 바란다”며 “허위 과장 보도로 나는 쓰레기가 됐다. 어쩜 확인도 안 된 사실이 그렇게 부풀려져 한 사람을 이렇게 매도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경민의 아내는 이날 방송에서 “심하게 다툰 것은 맞지만 얼굴을 세 차례 가격 당했다거나 목을 졸린 적은 없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모르고 남편 성격을 고쳐주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일 한 유명 개그맨이 추석 당일인 9월 30일 오후 아내의 목을 조르고 폭행해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개그맨이 김경민으로 알려지면서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