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정준영-로이킴 가사 실수…“드라마 작가해도 되겠어”

2012-09-29     고은별 기자

‘슈퍼스타K4’ 참가자 정준영과 로이킴이 무대에서 가사 실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에서는 지난주 라이벌 데스 매치 미션 후 무대에서 내려온 정준영과 로이킴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과 로이킴은 긴장감이 역력한 채 무대에서 내려와 서로 한 차례씩 가사 실수를 한 사실을 되뇌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정준영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가사였다. 넌 드라마 작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로이킴 또한 “형은 그럼 한 번도 안 틀렸냐?”고 반문했다. 이에 정준영은 “나도 틀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로이킴은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부분을 ‘바하의 선율을 피어오르는 그대의 마음도 피어오르네’라고 불렀다.

또 정준영은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부분을 ‘바람으로 날려버린 나의 그 목소리, 휘파람으로 다시 찾으리’로 바꿔 불렀다. 하지만 가사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폭발적인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날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로이킴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정준영은 인터뷰를 통해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 다신 겪어보지 못할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냥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슈퍼스타K4’에서는 연규성과 홍대광이 ‘말리꽃’을 열창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