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개리-길, '예능 복귀'..."죄송합니다"

2012-09-28     이지형 기자

‘슈퍼7콘서트’ 논란으로 예능에 하차를 결정한 ‘리쌍’의 길과 개리가 복귀한다.

리쌍의 소속사측은 28일 “먼저 '슈퍼7콘서트' 취소 사태 후, 소속 아티스트인 리쌍의 예능 프로그램 하차 심경 발표로 인해 그동안 리쌍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차에 관한 심경 발표를 하기까지, 결코 섣부른 판단과 선택은 아니었지만, 예능 하차에 대한 심경 발표 후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의 거듭된 설득과 각 프로그램과 리쌍을 사랑해 주셨던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무조건 적인 예능 프로그램의 하차만이 옳고 유일한 답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더이상 예능 프로그램의 복귀 여부에 대해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으며, 더 큰 실망을 드리게 될 수 있다고 우려가 됐다”며 프로그램 복귀를 언급했다.

리쌍 역시 사과문을 통해 “먼저 많은 격려와 꾸짖음의 말씀들로 모난 두 놈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어렵게 음악을 시작하여 십 년 동안 열심히 끌고 온 리쌍이란 이름과 설렘과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저희 이름을 내건 리쌍컴퍼니란 이름에 상처를 받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에 좋은 음악과 더 나은 공연기획에 힘쓰고자 하차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그리고 무엇보다 의리와 믿음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에게도 더 이상 마음의 짐을 안겨줄 수 없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다”며 “더 낮은 자세로 좋은 음악, 공연, 웃음으로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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