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 GT3 최초 공개, 모터스포츠로 귀환 선언

2012-09-28     이지형 기자

벤틀리는 지난 27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 컨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2013년 말 까지 모터스포츠계에 복귀할 의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벤틀리의 장인기술의 결정체인 궁극의 럭셔리 세단 뮬산에서부터 33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벤틀리 역대 가장 빠른 모델 컨티넨탈 GT Speed까지 전 차종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다.

컨티넨탈 GT3 컨셉트카는 공도용 일반 차량을 활용해 레이싱 카를 개발한다는 벤틀리의 철학이 반영된 모델이다. 역대 벤틀리 양산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에 기반을 둔 GT3 컨셉카는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탁월한 고속 안정성, 그리고 검증된 내구성 등 벤틀리 쿠페의 고유한 특징을 계승하면서 레이스 트랙에 최적화된 사양을 보강한 모델이다.

사륜구동인 양산 모델과는 달리, 컨티넨탈 GT3는 후륜구동 섀시가 채택 되었으며, 최첨단 모터스포츠 하드웨어 및 광범위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장착 돼 이로, 벤틀리는 컨티넨탈 GT3를 통해 2013년 말 경에 모터스포츠의 세계로 귀환할 예정이다.

신형GT Speed의 최고출력은 625마력(625 PS / 6,000 rpm), 최대토크는 81.6kg.m(800 Nm)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최신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와 클로즈 레이시오 (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는 W12 엔진과 결합되어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4.2초에 불과하다.

새로운 8단 변속기가 적용된 W12 GT & W12 GTC 모델575마력 W12 엔진이 장착된 컨티넨탈 GT 쿠페 및 GTC 컨버터블 모델에는 최신 GT Speed에 적용된 8단 변속기 및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조합이 추가되었다. 또한 W12 라인업은 신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4리터, 트윈터보의 V8 엔진은 새로운 컨티넨탈 라인업이 연료 효율성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서도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의 새 기준을 세웠음을 증명한다. 벤틀리의 신형 V8 엔진은 6,000 rpm에서 507마력(507 PS)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넓은 엔진 회전 영역(1700~5000 rpm)에서 67.3 kg.m(660 Nm)의 엄청난 토크를 꾸준히 뿜어내 벤틀리 고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