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기문 연임에 "세계평화 기대" 축하

2011-06-23     장진복 기자
여야 정치권은 22일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세계평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재임 도전에 성공한 반 총장에게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마음을 담아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반 총장이 지금껏 최선을 다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발로 뛰는 외교로 세계 평화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과 안전구축을 위해서도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반 총장의 연임은 국가적으로도 대단히 좋은 일"이라며 "반 총장이 앞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반 총장이 선서를 통해 '격변하는 세계에 가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듯 세계평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 해결에 가교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야말로 반 총장 연임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반 총장의 의지가 빠른 시일 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유엔 192개 회원국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반 총장의 연임을 공식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