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 정식 취역
2012-09-26 이지형 기자
중국이 첫 항공모함이 정식 취역했다.
25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랴오닝호’가 정식 취역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국방부 웹사이트를 통해 항모의 정식 활동 개시로 해군의 전투 능력 및 자연재해 발생시 대응력 등이 눈에 띄게 증강된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이날 아침 항모의 모기지인 다롄(大連)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 겸 국방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랴오닝(遼寧)’호 항공모함의 취역식이 거행됐다.
‘랴오닝호’는 지난 1999년 엔진, 무장, 항법 장치 등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의 구 소련 항모인 ‘바랴크호’를 구입한 중국은 10여년 에 걸친 설비 작업을 거쳐 지난 해 8월부터 실제 운항을 통한 테스트를 행해왔다.
하지만, 랴오닝 호가 배 위에서 항공기를 내보고 받아들이는 항공모함 본연의 최고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중 유일하게 중국만이 항공모함을 갖추지 못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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