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오늘 후보등록…7인주자 누가 돕나?
2011-06-23 김은미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대를 치르면서 도와줬던 기존 인사들이 주축이 돼 움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홍 전 최고위원 측은 '대세론'을 강조하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친박계 및 소장파 등 다양한 계파들의 지지세가 지난해보다 더 확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지지하는 의원들은 이범래, 김정권 이종혁 의원 등이 꼽힌다.
지난 대선 당시 친이계 외곽조직이었던 국민성공실천연합의 후신인 '뉴 한국의 힘'과 친이계 외곽조직 선진국민연대의 후속 단체 '동행 대한민국'의 서울위원회도 홍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 이후 결성된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새한나라)가 주요 지지기반이다.
여기에 중도하차했던 지난 해 전대에서 남 의원을 도와줬던 지지세력들이 여전히 남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나라의 멤버인 정두언·정태근·구상찬 의원 등도 남 의원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 외에 새한나라 이전의 쇄신 모임으로 꼽히는 '민본21'의 상당수 의원들도 남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의원은 여의도 호성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미 개소식까지 마쳤다.
박 의원 캠프는 친박계 이경재 의원, 친이계 이병석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 외 김기현·이한성·정양석 의원 등이 박 의원을 지지, 물밑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경재 의원은 박 의원이 김영삼 정부 시절 직속 상관이었고, 이병석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러닝메이트로 함께 나갔었던 인연이 있다.
권영세 의원은 여의도 금산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권 의원이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함께 했던 전·현직 시의원 등 함께 일을 했던 이들이 주요 지지기반이다.
지난 2006년에 전대에 출마했을 당시 도움을 줬던 지지자들과 친박계 의원들 중 일부도 권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쇄신 성향의 의원들도 권 의원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전 사무총장의 지지기반은 친이계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해진, 원희목 의원 등 친이계로 꼽히는 의원들의 지지가 눈에 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전 원내대표가 사용하려던 사무실을 넘겨받았다는 원 전 사무총장은 김 전 원내대표의 심정적 지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원 전 사무총장이 전국을 다니면서 결성된 '코리아비전포럼'도 원 전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그룹이다.
유승민 의원은 여의도 삼보빌딩에 거처를 마련했다. 친박계인 유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지그룹도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조직인 희망포럼과 비전포럼, 박 전 대표의 팬클럽 등이 꼽힌다.
최근 박 전 대표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의원의 경선 출마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 소식을 반갑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전 최고위원은 공식 선거 캠프를 만들지 않았다. 다만, 나 전 최고위원의 팬클럽 사무실이 여의도 용산빌딩에 위치하고 있어 이를 주축으로 한 팬클럽 회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최고위원을 돕는 의원들로는 심재철·신지호·이두아·강승규 의원 등이 꼽힌다.
강재섭계로 분류되는 나 전 최고위원은 강재섭 전 대표가 만든 모임인 '동행'의 지지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