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고래 포착, 20년 만에 나타나…전세계 5000마리 뿐
2012-09-23 김종현 기자
최근 호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흰긴수염고래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 몸길이 15m의 희긴수염고래가 호주 시드니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흰긴수염고래는 바다를 자유자재로 헤엄치며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었다. 또 사람들 앞에서 유영하거나 먹이를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호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보호서비스(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의 고래 전문가인 제프 로스는 “흰긴수염고래는 지구상의 동물 가운데 가장 크며, 시드니에서는 특히 매우 보기 드문 해양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년 전”이라면서 “16년 전 고래잡이금지법이 발효된 뒤 처음 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전 세계적으로 희긴수염고래가 5000마리 정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