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추 신약조합 회장 “국가 R&D예산 전략적 투자방향 새롭게 설정해야”
19일 기자간담회 … 시장수요 반영한 현실적 변화 이뤄야
2012-09-20 서원호 기자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전략적 투자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가의 신약개발 지원정책도 기업의 시장수요를 반영해 현실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19일 조합 회의실에서 기자단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신약 연구개발은 그 중요도와 성장세에 비해 미래 전략적 국가투자방향이 불투명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신약 연구개발 사업이 글로벌 시장경제 진입을 위한 도약기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정부의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투자방향 설정을 위한 포트폴리오는 이를 뒷받침하는데 미흡하다”는 입장에서다.
이강추 신약조합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혁신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이 구체화 될 것인 만큼 국가의 신약개발 지원정책도 기업의 시장수요를 반영한 현실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려는 신약개발회사는 화학-바이오기술 융합신약의 R&D를 통해서만 글로벌 최고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아웃소싱으로 신약연구개발의 생산성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