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무인헬기 사업 전격 진출

2012-09-19     강길홍 기자

[일요서울|강길홍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무인헬기’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LG CNS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40억 원 규모의 국산 무인헬기 개발사업을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무인헬기는 군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군사 작전에 활용되는 무인헬기의 비중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2014년까지 ‘국산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표준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G CNS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헬기 비행체 개발과 함께, 지상에서 무인헬기를 원격 조정하는 지상통제시스템을 통합한 무인헬기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SW와 HW가 결합된 융합IT 시스템으로, 주요 국방 시스템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LG CNS의 IT역량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무인헬기 플랫폼을 전술지휘정보체계와 같은 국방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기체 제작을 위한 장비제조기술, 기체에 내장되는 임베디드SW기술, 원격조정을 위한 무선통신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비행제어알고리즘, 기반 시스템 연동을 위한 지상통제SW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IT기술을 총동원한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LG CNS는 무인헬기와 같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은 물론, 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한 민간영역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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