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대구 탈옥 사건’ 관할 경찰서장 대기발령
2012-09-18 고은별 기자
경찰청은 18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피의자가 탈주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서 서장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후임 서장에는 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이상탁 총경이 전보 조치됐다. 신임 경비교통과장에는 경북청 정보통신담당관 이준식 총경이 임명됐다.
앞서 탈주범 최모(50)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강도 상해 혐의로 수감 중 유치장 내 배식구(가로45㎝, 세로 15㎝)를 통해 빠져나와 1층 창문의 창살틈(가로79㎝, 세로 13.5㎝)을 통해 탈출했다. 이후 경북 청도군 검문소에서 훔친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늦은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읍의 한 편의점에 최씨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불과 200여m 앞에서 그를 놓치고 말았다.
현재 경찰은 최씨를 찾기 위해 집중수색하고 있으며, 최씨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신고보상금 3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