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성범죄자 화학·물리적 거세 찬성”

2012-09-18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상습 성범지자에 대한 화학적 또는 물리적 거세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 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앱 두잇서베이 사용자 4618명을 대상으로 ‘19세미만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재범 개연성이 높은 성범죄자의 물리적 거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5.8%가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법원 판결에 의해 공개하고 있는 성범죄자의 신원을 열람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가 ‘열람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는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도 26.4%나 됐다. 

또 ‘전자 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주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3%가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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