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11월 14일 A 매치서 호주와 맞대결

2012-09-18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호주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호주와 11월 14일 평가전을 치르기로 하고 협의 중이다”라며 “호주에서 리턴매치를 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또 “호주와 1년 전부터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이야기가 오갔다. 리턴매치가 열리는 날짜에 대한 조율이 끝나는 대로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호주와의 평가전이 열릴 예정인 11월 14일은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데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A매치 시간은 48시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먼 유럽 팀보다 호주를 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는 FIFA 랭킹 25위로 한국보다 두 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16강)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아시아의 강호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6승9무7패로 밀려있다. 하지만 최근 4차례의 맞대결에서는 3승1무로 앞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만약 이번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역대 전적을 호각으로 맞추게 된다. 

한편 호주는 K리그 무대를 경험한 사샤 오그네노프스키(움 살라)와 매트 맥카이(부산아이파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골키퍼 마크 슈워처와 에버턴에서 몸 담았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등이 팀의 추축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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