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 감독, “박지성 머리 대신 발을 댔으면?”

2012-09-1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박지성(31,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첼시전에서 놓친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 대해 마크 휴즈 감독이 입을 열었다.

QPR 휴즈 감독은 16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전이 끝난 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노력하며 승리하려 했고, 언제나 공격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QPR은 4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첼시를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에 대해 휴즈 감독은 “우리는 두세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다”며 “지(박지성)는 아마 자신이 알아차린 것보다 기회가 더 많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공은 헤딩하는 대신 떨어트릴 수도 있었다. 또 바비(자모라)는 골키퍼를 제쳤고, 지브릴 시세도 마찬가지로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휴즈 감독은 “경기력을 보면 대체로 맨체스터 시티전에 비해 발전이 있었다”며 “그 점이 바로 우리가 바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결국 거의 확실하게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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