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피살 20대女 집서 ‘이웃남성’ DNA 검출

2012-09-14     최은서 기자

[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청주 내덕동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4일 피해 여성의 집에서 유력 용의자인 이웃집 남성 G모씨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에 따라 G씨를 이 사건 피의자로 확정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 여성 침대에서 채취한 체모와 G씨의 집에 있던 장갑과 공구, 연장 등에서 확보한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살된 여성의 침대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이 침대에서 채취한 체모에서 G씨의 DNA가 검출된 점 등으로 미뤄 G씨가 이 여성의 집에 침입,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인근 창고에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G씨의 이전 거주지인 대구에 경찰을 급파해 그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