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영덕과 삼척 원자력 발전소 예정구역 최종확정

2012-09-14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경북 영덕과 강원도 삼척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일대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를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을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2010년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 울진 등 3개 지자체가 원전유치를 신청했다. 이에 부지선정위원의 평가를 거쳐 삼척시와 영덕군이 후보 부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해당 지역에 대해 세부 지질조사, 원자로 설치 위치 판정,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문제가 없을 시1500MW 4기 이상을 갖춘 가압경수로형 천지원자력발전소와 대진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장소 지정은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상의 원전 적정 비중 달성을 위해 필요한 신규 부지를 확보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 안보는 물론 에너지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예정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과 삼척시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지원금 3000억 원을 비롯해 기본 지원금, 사업자지원금, 지역개발세 납부 등 각종 지원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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