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힘든 가정사 이겨냈던 일화 고백 “죄라면 가난한 것 뿐…”
2012-09-12 유수정 기자
이준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은 “이용우의 무대를 보고 무용을 배우기로 결심했다”며 “한 달 연습 후 전국 무용대회에 출전해 2위를 한 뒤 명문 예고인 서울예고에 진학했다”고 말문을 뗐다.
그러나 “집안이 굉장히 가난해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을 못 갈 정도였다”며 “발레슈즈는 입시생들도 안 신는 값 싼 것을 신었고 무용복 한 벌과 발레슈즈 한 켤레로 3년을 버텼다”고 힘든 고백을 이어나갔다.
이어 “어느 날 연습 도중 친구들이 비웃기에 몸을 살펴봤더니 무용복의 가랑이 부분이 낡아서 해져있었다”며 “죄라면 가난한 것과 무용을 늦게 시작한 것 밖에 없는데 그 일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그날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베니스 영화제 수상작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이정진,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