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일 확정

2012-09-11     이지형 기자

[일요서울 | 이지형 기자] 오는 10월 나로호 3차 발사가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오는 26일에서 31일 사이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교과부는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하여 발사예정일에 임박하여 결정될 것이며,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문서에는 관례상 발사예정일을 발사 가능기간의 첫 번째 날인 10월 26일로 설정하고, 발사예비일을 10월 27일에서 10월 31일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과 발사예비일 기간 내에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발사 당일에는 발사 전에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한데, 오전과 오후의 발사 가능 시간대 중에서 발사 예정 시간대를 오전(가능시간 : 5:45∼7:00)으로 설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이 불가피해,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오류 가능성을 감안하여 발사시간대가 오후 3시30분부터 7시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 우주환경상황(태양활동 정도, 태양방사선 수준 등)을 고려하여,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등)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지며, 발사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체에 대해서는 1단 성능 점검, 상단 조립 및 성능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발사체 총조립 작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대해서는 8월말 관제설비, 추진제공급설비 및 지상기계설비에 대한 성능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 발사체와의 연계시험 등을 수행한 후 발사에 임박해 발사운용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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