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감독 데뷔 첫 연출작 ‘뜨개질’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2012-09-11     정시내 기자

배우 윤은혜가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윤은혜가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뜨개질(The Knitting)’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단편경쟁부분에 진출한 것.

부산국제영화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와이드앵글 섹션 ‘한국단편경쟁’부분에 총 14편의 한국단편영화를 선정해 작품에 대한 평과 함께 감독 사진, 영화 스틸을 함께 게재했다.

여기에 윤은혜가 직접 연출한 <뜨개질>의 스틸 사진과 윤은혜 사진도 함께 올라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뜨개질’에 대해 “한 여자가 이삿짐을 쌓고 있다. 쌓여있는 책들, 다이어리와 사진들, 어수선한 집. 그러다 어떤 상자 속에서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하고 뜨개질에 빠져들지만, 이내 친구의 연애 넋두리로 베란다를 서성이며 물건들을 뒤적이게 된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별의 징후를 보이는 수많은 행동과 소품 속에서 단순히 ‘이별’에만 머물지 않고, 기억의 물화를 통해 감정을 촘촘하게 쌓아가는 연출력이 탁월하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은혜는 지난 3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제작’ 전공으로 입학했고, 영화 ‘뜨개질’은 재학 중에 만든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