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5년간 성폭행한 양아버지

2012-09-11     최은서 기자

[일요서울|최은서 기자] 5년간 의붓딸 두 명을 성폭행하고 살해 협박까지 한 인면수심의 40대 양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1일 재혼한 아내의 두 딸을 5년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김모(47)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년 전 재혼한 김씨는 200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의붓딸 A(21․당시 고1)양과 B(18․당시 중1)양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C씨는 최근 딸의 일기장을 통해 김씨의 범행 사실을 알아차리고 성폭력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아내가 딸들을 데리고 피신한 후 이 같은 사실을 따지자 A씨는 전화상으로 딸과 아내를 죽이겠다고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