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작년 12월에도 軍뇌수막염 사망"
2011-06-13 박주연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 교육대에 입소한 이 모 이병이 퇴소 당일 의식을 잃어 국군홍천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이병은 고열에 감기 증세로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휘관은 군의관의 항생제 투여 소견에도 불구하고 퇴소일 임박을 이유로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월 논산훈련소에서 숨진 노 모 훈련병을 포함해 세 명의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군내 뇌수막염과 관련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파악된 사례만 6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소 등에서 전염병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전염병 방역체계 보완 등 군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