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기피하는 추석 선물, 양말·손수건 등 ‘잡화세트’ 1위
2012-09-10 유수정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는 10일 20~40대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받고 싶지 않은 추석 선물’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8%가 ‘양말과 손수건 같은 잡화세트’를 추석 기피선물 1위로 선택했다. 이어 26.6%가 ‘비누·샴푸 등 생필품 세트’를 꼽았으며 ‘꿀·비타민·배즙 등 건강보조식품(11.4%)’과 ‘햄·참치 등 통조림 선물세트(11.0%)’가 각각 뒤를 이었다.
또 ‘거래처나 업무 관계자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게 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50.2%)이 ‘내 것이므로 집에 가져간다’고 답했다.
‘팀원들과 나눠 가진다’거나 ‘부서장에게 상납한다’는 응답은 각각 19.8%와 6.2%로 나타났다. ‘거래처에서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의견 또한 20.2%나 차지했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 탓에 실속형 선물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면서도 “그러면서도 명절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흔한 선물은 또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