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너희들이 기댈 전문상담체제를 완비하마” 약속

2012-09-10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자신의 SNS에 학생들을 걱정하는 동시에 격려하는 글을 남겼다.

곽 교육감은 “아이들아. 스스로 목숨을 버리면 절대로 안 된다. 죽을 용기와 각오로 살아보자”며 “폭력이나 따돌림은 신고해서 바로잡자.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도 올려보자. 어려운 가정형편도 10년만 견디며 바꿔보자. 오늘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라며 학교폭력, 따돌림, 어려운 가장형편도 참고 견뎌보자고 힘을 북돋았다.

이후 곽 교육감은 “아이들아. 우리나라 청소년자살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 앞에 마음이 꺼지는구나. 너무나 힘들고 겁나는데 주변에 믿고 의지할 어른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단 얘기니까. 이걸 바꾸마. 학교 안에서 너희들이 기댈 전문상담체제를 완비하마. 꼭!”이라는 글을 남겨 갈수록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중에는 고민이 있어도 담임선생님에게는 말을 하지 못하는 학생이 다수여서 전문상담선생님과 함께 체계적인 상담 시스템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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