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환희 준희 영상편지, 故 최진실에게 “하늘에서도 지켜보세요”
2012-09-09 김종현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이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 남자의자격’에서는 세계최고의 지휘자 금난새가 부임한 세 번째 합창단 프로젝트 ‘남자 그리고 패밀리 합창단’ 오디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2008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최진실의 두 자녀 최환희 군, 최준희 양이 오디션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각각 ‘섬집아기’, ‘하늘나라 동화’를 독창으로 부른 뒤 듀엣곡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故 최진실이 생일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이기에 이 곳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사위원들이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질문하자 환희 군은 “엄마 저에게 좋은 유전자를 주시고 뛰어난 외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국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준희 양도 “저를 낳아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감한 끼 같은 것도 목소리도 외모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하늘에서도 지켜보세요”라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패밀리 합창단은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가족,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된 가족, 합창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고 싶은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