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 공개…박지성·기성용 포함

2012-09-0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QPR의 캡틴’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과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소속팀 25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개 소속 클럽이 제출한 25인 등록 명단을 게재했다.

‘25인 로스터’란 각 구단이 시즌 초 25명의 1군 선수를 발표해 이듬해 1월까지 경기를 치르게 하는 제도다.

이는 지난 2010~2011시즌부터 영국 출신 선수를 보호·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각 구단은 25인의 명단 중 최소 8명은 잉글랜드 혹은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활약한 21세 이하 선수를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을 둔다.

각 구단은 오는 2013년 1월에 열릴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면 다시 한 번 25인 로스터 명단을 EPL 사무국에 제출한다.

때문에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는 1군 선수의 부상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가 등록을 해야 대체 선수로 뛸 수 있다.

올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8시즌 째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된 박지성(30)도 당당히 25인 명단에 자리했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QPR의 리그 잔류와 팀의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스완지시티에 새 둥지를 튼 기성용도 25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선더랜드의 지동원(21)은 2년 연속 25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21세 이하 선수 명단에 포함됐던 지동원은 올 시즌도 21세 이하 선수 명단으로 시작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노리게 됐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