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끝말잇기…‘포도 모음곡’ 실제 음원까지 나와
2012-09-05 강휘호 기자
최근 들어 ‘초등학생 끝말잇기’ 게시물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인기를 끌면서 ‘초등학생 끝말잇기’와 관련된 과거사까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초등학생 끝말잇기’ 게시물은 한 초등학교의 시험에 나온 끝말잇기 문제를 담고 있다. 문제를 푼 초등학생이 첫 단어인 ‘포도’에 ‘도미솔-솔라시 시레파’ 등 음계를 계속 이어 나가 웃음을 자아낸 것.
이 ‘초등학생 끝말잇기’는 2008년 9월 경 인터넷 사이트 ‘디씨인갤러리’를 통해 알려진 것으로 당시 ‘갤러(디씨인사이드 사용자)’들은 초등학생을 음악 천재라고 극찬했다.
이에 ‘C!’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이 해당 음계를 이용해 실제 음악을 만들어냈고, 많은 네티즌들의 요청에 따라 더욱 완성된 노래의 모습을 갖춰갔다.
현재는 ‘포도모음곡’이라는 이름의 실제 음원까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영화화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요?(결국은 님)”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고 “마음을 울리는 명곡임 ㅠㅠ(123 님)”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