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변호사, 대선 출마 선언

2012-09-04     조기성 기자

검찰 출신으로 청소년 보호 활동에 주력해 온 강지원 변호사가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출마선언문을 통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단순히 대통령이 되겠다는 허황된 욕망에서 출마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과 실현 가능한 약속들을 확실하게 제시해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당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정치판의 흙탕물을 깨끗하게 청소해야겠다는 소명감에 불타고 있다”며 “욕설과 비방선거, 사조직 선거를 배격하고, 국가와 민생을 개혁하기 위해 준비된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남편이 대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후보자의 부인으로서 공직을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