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강력범죄에....'경찰, 치안 강화 선포'

최근 묻지마 칼부림은 물론 아동 성폭행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경찰이 아동 성폭력 등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폭력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3일 각 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고 성폭력•강력범죄 총력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우선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성폭력 예방을 전담하는 과나 계를 신설하고, 성폭력 예방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해소를 위해 근본적 대책 마련해 성폭력 우범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부녀자 강간살인 사건, 나주 초등생 성폭력사건, 서울 중곡동 일가족 살인사건 등 연이은 강력범죄로 인한 국민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내외근 모든 경력을 동원한 총력대응체계로 집중예방활동 전개 필요성 제기됐다.

때문에 경찰은 3일부터 한 달간 기동대 내근 등 모든 경력, 장비를 총동원해 방범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방범활동 중에는 흉기 소지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불심검문이 2년 만에 부활되고 범죄분위기 제압을 위한 일제 검문검색과 현장간부 비상근무를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일제점검도 나설 예정이며, 아동 및 청소년이용음란물 단속도 강화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인력 1000여 명이 충원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김 청장은 “범죄 예방 활동 측면에서 경찰이 국민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찰은 주어진 모든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 성폭력 범죄 및 강력범죄 예방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