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예능 복귀 “tvN ‘택시’ 새 MC,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2012-09-03     정시내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로 복귀한다. 

3일 tvN에 따르면 김구라가 오는 13일 방송하는 ‘택시’에서 새로운 MC로 나서 진행을 맡는다. 첫 방송에서 김구라는 보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고 전해졌다.

tvN 측은 “활동을 중단하고 쉬는 동안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며 그간 근황과 심경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계획이다. 김구라와 함께 택시를 이끌어갈 다른 MC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관계로 김성주가 스페셜 MC로 출연, 이날 ‘택시’ 운전을 맡는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택시’ 제작진의 설득이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MC 자리를 맡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방송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소 스타들이 출연해 진심을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이를 고스란히 들어주는 ‘택시’를 즐겨봤다”라며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토크쇼보다 택시를 타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현장성 있는 토크쇼를 원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발언한 ‘위안부 막말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김구라가 합류하는 ‘택시’는 오는 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