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 내년 실전배치
2012-08-31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방위사업청은 31일 신형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서애류성룡함에 장착된 주포, 수직발사대, 미사일, 어뢰와 주추진기관 등 다수의 무기·장비체계는 국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번에 인도받은 서애류성룡함을 내년에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서애류성룡함은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에 이어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구축함. 2009년 9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기 시작해 해군으로부터 인수평가를 받은 뒤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활동 과정을 통과했다.
서애류성룡함의 제원은 7600톤급으로 위상배열 레이더(SPY-1D(V))와 각종 미사일 및 기관포를 탑재하고 360도를 감시하는 이지스 레이더는 수백km 떨어진 1000여개의 대공표적을 동시 탐지·추적해 그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또 이 구축함은 최대 속력 30노트(55.5km)에 승조원 3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해상작전헬기 2기의 탑재할 수 있는데다 광역 대공방어, 지상작전 지원, 유도탄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이지스함 중 최고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할 정도다.
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서애류성룡함은 세종대왕함보다 한 단계 위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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