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환상 깨질 때…男 ‘고약한 체취’ 女 ‘삐질 때’

이성의 환성이 깨질 때는 어떤 상황들이 있을까?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에서는 31일 2․30대 미혼남녀 1천872명(남 985명, 여 887명)을 대상으로 ‘이성에 대한 환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성 환상 깨질 때’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체취가 고약할 때’(53.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리 현상을 당당하게 보일 때’(47.2%), ‘대화 중 무의식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올 때’46%), ‘맨 얼굴을 보니 못 알아볼 정도일 때’(3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사소한 일에 토라져서 입을 꾹 닫을 때’(55.5%)가 가장 환상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모른 척할 때’(48.7%), ‘자기 물건에 흠집 좀 났다고 불같이 화낼 때’(48.5%) 등이 순위에 올랐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