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
2012-08-31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또 한 분의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자정 무렵(31일 새벽)에 서울에 거주하던 종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명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이 할머니가 가끔 정대협 실무자들에게 막걸리 선물을 안기기도 했던 건강한 분이었지만 지난해 넘어져 허리를 다친 이후 계속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 생활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갑자기 기억을 잃기도 해 주변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주다가 조금은 호전될 기미를 보였으나 끝내 31일에 별세했다.
정대협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생전에 할머니와 가족들이 원치 않아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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