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 20대 용의자 검거…“술 취해 범행” 자백

2012-08-31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31일 오후 1시20분께 피해 학생 어머니의 지인인 고모(24)씨를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해 학생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당일 새벽 나주의 한 PC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고씨를 만났으며 고씨가 ‘애들은 잘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고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행방을 파악, 이날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 전과가 있던 고씨는 피해자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200m 떨어진 친척집에서 일시 머물고 있었으며, 거주지는 순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씨가 압송 과정에서 “술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함에 따라 고씨를 나주서로 압송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