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눈물의 하차 ‘첫방과 막방 첫 곡은? 샤이니-루시퍼’
2012-08-31 정시내 기자
KBS 아나운서 전현무가 마지막 생방송 첫 곡으로 그룹 샤이니의 ‘루시퍼’를 선곡했다.
전현무는 31일 오후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전현무의 가요광장’에서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전현무는 이날 “힘들 때 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격려를 떠올리며 저를 단단히 붙들어 보겠습니다. ‘전현무의 가요광장’ 마지막 생방송 출발 합니다”라며 첫 곡으로 ‘루시퍼’를 선곡했다.
전현무는 “첫 방송 당시 첫 곡이 ‘루시퍼’였는데 이렇게 마지막도 ‘루시퍼’로 장식했네요”라며 “처음과 끝을 루시퍼로 하고 싶었다. 이 곡을 들으니 정말 마지막 같습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왁스의 ‘부탁해요’를 선곡했고, 전현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결국 쏟아냈다. 노래가 끝난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않았고 전현무는 “주책이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갑자기 왜 이러죠? 죄송합니다. 저는 제가 안 울 줄 알았어요. 유쾌하게 웃으면서 끝내려고 했는데 정작 9분 뒤면 끝이니까 눈물이 흘렀나 봅니다”라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KBS 전(前) 아나운서 전현무는 지난 27일 KBS에 사의를 표명, 사표를 제출했으며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