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셀타비고 임대,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2012-08-3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아스날 공격수 박주영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가 확정됐다.
복수의 스페인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이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한다”고 전했다. 셀타 비고의 파코 에레라 감독도 31일 스페인의 매체를 통해 박주영의 이적 사실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료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 원) 수준이며,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세군다A(스페인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한 골 밖에 넣지 못하는 등 공격력 부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박주영의 임대 이적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타 비고의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우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빠른 공격수를 찾았다. 박주영은 패싱 게임을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박주영의 합류가 팀 전력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박주영은 2011년 8월 말 아스널로 이적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며 이적설이 끊임없었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 라운드에서 골 결정력 부재를 보이자 박주영의 잔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셀타비고행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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