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 사건 용의자 추정…30대 중국인 조사 중
2012-08-31 고은별 기자
나주 경찰서는 31일 오전 구 나주역에서 불심 검문 중 달아나던 30대 중국인 남성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도주한 이유를 묻는 한편 단순 불법체류자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또 사건 발생 시간대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남 나주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A양이 지난 30일 새벽 신원미상의 남자에게 이불 째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A양을 이불 째 둘러메고 나가 성폭행한 점, A양의 집이 외부에서도 잘 보이는 점 등을 미뤄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성도착증 환자 등에 의해 우발적으로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 현장과 수법을 토대로 성범죄 전과자 등에 대해 탐문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며, A양 부모의 원한관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