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창시자 “역사를 조작한 민족은 일본이 아닌 한국”

2012-08-3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K-1 창시자이인 이시이 카즈요시 관장이 “역사를 조작한 민족은 한국이다”라며 한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시이는 최근 일본 매체 ZAKZAK와의 인터뷰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느끼는 것이 있다면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것이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을 몰아세우는 것은 분노를 넘어 기가 막힐 뿐이다. 이렇게까지 한국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에는 잘못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한국의 반일교육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공개 비난했다.

이어 “한국 병합을 그들은 일본이 한국을 일방적으로 탄압 및 지배했다고 받아들인다. 일본이 학교를 세우고 철도 등의 기간을 마련했으며 군대를 교육해 동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국가로 자립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것은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더불어 “과거 일본은 한국을 지키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 전쟁하며 12만 명의 병사를 잃었다. 한국은 그런 사실도 무시하고 있다. 분명한 역사 조작이지만 그들이 잘 하는 방법이기에 놀랄 것은 없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시이 관장은 K-1의 정도회관을 설립한 인물로 1993년에는 K-1을 출범하는 등 일본 격투기 시장에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초 법인세법 위반으로 체포된 바 있다. 이후에도 2004년 1월 탈세와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의 판결을 받고 2007년 6월 수감돼 도덕적 물의를 일으킨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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